
부산시가 2021년도 청년 분야 예산을 261억원 편성해 청년의 삶 전반과 활동, 주거, 일자리까지 종합 정책을 추진한다. 부산시 청년위원회 출범식 모습 (사진=부산 CBS) 부산시가 2021년도 청년 분야 예산을 261억원 편성해 청년의 삶 전반과 활동, 주거, 일자리까지 종합 정책을 추진한다.
2021년도 청년정책은 '청년이 행복한, 청년중심 도시 부산을 목표로 전담예산 △일자리 분야 134억 원(53%) △생활안정 분야 76억 원(30%) △참여&활동 분야 26억 원(10%) △도전&실험 분야 17억 원(7%)을 편성했다.
시는 2019년 청년 정책 전담부서인 청년희망정책과를 신설했다. 이후 2년만에 청년 관련 정책을 균형잡힌 형태로 키웠다.
2019년, 청년관련 예산이 200억 원과 비교해 예산 전체규모도 늘었다.
또, 기존 '청년 일자리 사업'에 집중된 것을 '청년의 삶 전반과 참여&활동 분야까지 확대했다.
우선 일자리 분야에서는 직접 일자리 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더욱 확대 추진된다.
올해보다 5백여 명 증가한 청년 2451명을 기업과 매칭 할 예정이다.
국비 171억 원을 확보, 시 전체로는 346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한다.
또, 운영 3년 차를 맞는 두드림센터 예산을 증액해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추진한다.
임팩트 분야와 비대면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도 추진한다.
최근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소셜벤처와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 재택근무 인프라 구축지원도 나선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만큼 청년들의 주거, 생활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린다.
청년 3천명에게 월세 지원, 1천명에게는 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를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유지한다.
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1천명)'을 확대해 청년들이 전세금을 제때 상환받지 못해 예상치 못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정책 참여와 활동에 대한 지원도 더욱 체계화된다.
내년에는 청년활동의 거점이 될 청년센터가 개소한다.
센터와 함께 청년 커뮤니티 공간 '뿌리', 청년 문화공간 '청년작당소', 청년 일자리 지원거점 '청년두드림센터', 청년주도 연구·실험 공간 '띵-두' 총 5개 활동공간에 24억 원을 투입, 구조를 체계화하고 각각의 특색을 강화해 유기적으로 운영한다.
공간을 기반으로 청년들이 마음 놓고 모이고, 활동할 수 있도록 활동지원사업도 예산을 확대해 추진한다.
도전과 실험을 지지할 수 있는 사업도 더 강화한다.
올해 처음 추진해 청년연구와 생활실험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청년리빙랩'사업은 교육 기능을 더해 내실을 더한다.
또 다양한 분야 청년인재 DB를 구축해 상호 도전의 지지자 역할을 할 '사람이음도서관'도 신규 추진한다.
2021년 도전 지원의 가장 규모 있는 사업은 9억 원을 투입하는, 부산 청년의 다음 10년을 위한 인재성장 프로젝트인 'NEXT 10'이다.
이는 코로나 시기에 증가하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를 비롯한 니트청년의 사회진입과 자기성장 지원, 미래형 실무인재 육성을 위한 취업도전, 잠재력 큰 청년인재를 발굴 지원해 세계 정상으로 성장시키는 (가칭)부산 갓 탤런트 등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2021년도 청년정책은 기반 강화, 안정화와 함께 새로운 분야의 신규사업 추진으로 더욱 균형 있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시는 내다봤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청년 예산은 청년과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청년들이 잘 이겨내고 지역에서 안정을 찾고,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