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특히 20대(360만4000명)와 30대(527만6000명)에서는 전년 대비 각각 21만명, 24만명씩 줄며 감소 폭이 다른 연령층보다 컸다. 청년층뿐 아니라 40대(630만7000명)에서도 20만명 가까이 취업자가 줄며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50대(638만8000명) 취업자도 11만4000명 줄었지만, 외려 60세 이상(537만1000명)은 37만5000명 늘었다.
이로써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p) 줄었다. 10월 기준으로는 2012년(60.3%)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1.4%p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p 줄어든 42.3%를 나타냈다. 연령대별 고용률도 60세 이상(0.8%p)을 제외하고 20대(-3.1%p), 30대(-1.7%p), 40대(-1.7%p) 등 나머지 연령층에서 모두 하락했다.
2030 취업자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올해 3월부터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대의 취업자 감소 폭은 9월(19만8000명) 20만명 가까이 근접하더니, 지난달에는 결국 20만명 선을 넘어섰다. 30대 취업자 감소 폭도 8월(23만명), 9월(28만4000명)에 이어 3개월째 2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반대로 청년층 실업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0대(33만2000명)와 30대(22만명) 실업자는 전년 대비 3만2000명, 5만명씩 증가했다. 실업률도 20대(8.4%)는 1.1%p, 30대(4.0%)는 1%p 각각 올랐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감소 폭이 큰 청년층이나 30대와 40대를 중심으로 비경제활동인구에 머무르기보다는 적극적 구직활동에 나선 사람이 늘면서 전년 대비 실업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달 기준 상용근로자(1448만6000명)가 전년 대비 1만4000명 늘어난 것과 달리 임시근로자(455만3000명)와 일용근로자(133만7000명)는 각각 26만1000명, 5만9000명씩 쪼그라들었다. 정동명 국장은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시직의 감소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상용직 증가 폭이 축소된 영향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3만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0만8000명 늘었는데,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3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쉬었음 인구에서도 20대(7만1000명), 30대(5만7000명)가 큰 폭으로 늘었다. 비경활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61만7000명으로 11만2000명 증가했다. 정동명 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음에도 여전히 코로나 영향으로 고용상황이 썩 좋지 않은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