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따른 고용충격으로 인해 고용시장 체력이 상당히 저하됐기에 정부는 고용시장 회복을 위한 정책역량을 총 동원하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2021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다녀 온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개막식에 이후 구직자, 공공기관 입사 수기 공모 수상자 등과 함께 '구직자와의 대화' 시간을 진행했다. 홍 부총리는 "박람회에서 공공기관 채용수기 우수자에 대해 시상을 하고, 별도로 청년 구직자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며 "이들의 건의사항도 빠짐없이 기록해 추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상황을 반영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8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공공부문이 고용충격에 대한 버팀목 역할 하도록 올해 계획된 직접일자리사업 80%(83만명), 사회서비스 일자리 44%(2만8000명)를 1·4분기 중 집중 채용하겠다"며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도 2만6000명 이상으로 확대하며, 채용인원의 45% 이상을 상반기내 신속히 채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690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21만8000명(-0.8%) 감소했다. IMF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8년(-127만6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폭으로 10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