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청년들을 위해 부산시가 채무 금액의 5%를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로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돕기 위해 초입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초입금이란 신용유의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하고 처음으로 납입하는 돈을 말한다.
청년 신용유의자가 신용회복지원 사업에 참여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하면 부산시가 채무 금액의 5%인 초입금을 지원
한다. 지연배상금 감면 혜택 등도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이다. 올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200여 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에 앞서 한국장학재
단(1599-2250)에 신용유의 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부산청년플랫폼(www.busan.go.kr/young)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
은 다음 달 12일까지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취업과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조속히 신용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